[뉴스포커스]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재연장 가닥

2021-05-20 0

[뉴스포커스]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재연장 가닥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체육시설이나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집단감염 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을 피한 사례들을 확인했다면서 적극적인 접종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46명으로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확진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에서 현재 코로나 상황을 두고 "크게 증가하지도 않고 또 크게 감소하지도 않는 균형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말은 코로나 환자 발생이 통제 가능한 상태라는 뜻인지, 아니면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건지, 어떤 얘기인가요?

수도권의 경우 4명 중 한 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확진자가 많아진다는 건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최근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곳들을 보면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위반 사례들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처벌이 너무 가볍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지자체마다 다양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게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이 방역에 도움이 될까요?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 발표가 됩니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차례나 연장되면서 석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재연장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지금의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는 것에 대해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 사흘 만에 40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라마단 기간 중 철야기도를 하며 함께 숙식을 한 것이 무더기 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은데요. 대구뿐 아니라 강릉과 김해에서도 라마단 모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수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산지역 군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보통 군부대는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 관리에 더욱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병사들의 PCR 검사를 통제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격리중인 병사가 기침 증상이 있었는데 의무대에서 감기 증상이라고 판단해 격리 해제 조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원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코로나19 변수 중 하나로 변이 바이러스를 꼽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변이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었고, 영국과 남아공 외 인도 변이도 증가세라고 하는데, 현재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세는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특히 인천공항 검역소에선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 치료 업무를 담당하는 근무자들이다 보니 한국에 입국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부터 감염이 됐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가족과 지인까지 전파가 됐다고 하는데, 지역사회로 전파 가능성도 있을까요?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될 것 같은데요.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고령층의 접종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 예약율이 50%가 조금 안되는데요. 다음달 3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는데, 60세 이상의 접종율을 80%를 넘기기 쉽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율이 높지 않은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방역당국이 두달 뒤 접종 안받은 고령층에서만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금도 집단감염된 경우 백신 접종자만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이런 사례들도 고령층의 백신 접종 독려에 도움이 되겠죠?

아직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상 반응 신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자문을 하고 계신데, 실제로 어떤 신고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나요?

중증 이상반응이 2%이고, 그것도 인과성이 확인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백신 맞으면 뇌출혈이 올 수 있다, 사지 마비가 될 수 있다는 등 많은 걱정을 하시는데요. 지금까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인과성이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는 몇 건 정도나 되나요?

현재 문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데요. 이번에 정상회담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백신 스와프 등으로 상반기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 하반기 접종 대상자 중 일부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했는데, 백신 추가확보 때는 누가 접종을 먼저하게 될까요?

마지막으로 해외 사례도 하나 짚어볼 텐데요.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아시아 국가들이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에 걸렸습니다. 일각에서는 방역 모범국들이 백신 접종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있지만, 싱가포르의 경우는 접종률이 33%나 되거든요? 어떤 원인이 있다고 보세요?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들을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는 어떤 방역대책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